▲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아기 같은 언니 때문에 고민인 여동생이 등장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언니는 얼굴도 예쁘고 헤어디자이너로 일도 잘한다. 그런데 집에만 오면 아기가 된다. 서른 한살인데 밥솥, 세탁기 사용법도 모른다. 월급 관리도 내가 한다. 자기가 월급을 얼마 받는지도 모른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아기 언니는 "통장이 몇개 인지도 모른다. 10년 가까이 일해서 얼마 정도 올랐는지 맥락 정도만 안다. 얼마가 모였는지도 모른다. 동생이 다 잘 한다. 나는 안 해봐서 모른다"라고 동생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이유를 밝혔다.
이에 동생은 "은행에도 혼자 못 간다. 회사에서 먼 곳으로 이사를 했는데 버스와 지하철 타는 방법을 알려줬더니 그렇게만 다닌다. 택시를 탈 때도 전화를 해서 타도 되냐고 물어본다"라고 밝혔다.
또 옆에 있던 직장 동료는 "같이 살기 전에는 몰랐는데 정말로 동생에게 다 맡긴다. 공인인증서를 동사무소에서 발급 받는 줄 안다"라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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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기 언니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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