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 사이드암 이재학이 지난 경기 호투를 발판 삼아 삼성전 첫 승을 노린다.
NC 이재학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 15일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이재학, 이번 경기가 설욕의 기회다.
이재학은 올 시즌 삼성전 4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못 던진 것도 아니었다. 선발 등판한 경기 기록만 따로 보면 더욱 그렇다. 첫 대결인 지난 5월 17일 경기에서는 9이닝 8피안타 2실점 완투패를 당했다.
이어 7월 25일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1홈런) 3실점, 가장 최근인 15일 경기에서는 7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등판 3경기 성적은 21이닝 7실점 평균자책점 3.00이다.
삼성 좌완 차우찬도 NC전 성적은 훌륭하다. 4경기에서 3승을 따냈다. 선발과 구원을 가리지 않고 13⅔이닝을 투구하며 단 1실점 했다. 4피안타 1홈런으로 피안타율은 채 1할이 안됐다(0.095). 최근 분위기도 좋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차우찬의 NC전 피안타율이 말해주듯 NC 타자들은 그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2개 이상의 안타를 친 선수는 김종호(7타수 2안타)가 유일하다. 모창민은 6월 16일 경기에서 차우찬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최근 5경기 16타수 2안타(타율 0.125)로 부진했다. 이재학의 첫 승을 위해서는 타자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삼성 타자들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법이다. 이재학 상대로 10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던 채태인은 1군에 없지만 박석민(상대 타율 0.364, 1홈런)과 박한이(5타수 2안타)가 그 자리를 메운다.
한편 NC는 15~16일 열린 삼성과의 홈 2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16일 경기에서는 2-1 살얼음판 리드에서 '끝판왕' 오승환을 상대로 도망가는 점수를 뽑아낸 기억이 있다. 후반기 승률 5할 6푼의 상승세가 27일 경기에서도 이어질지 그 결과가 궁금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NC 이재학, 삼성 차우찬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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