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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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전원 안타' KIA, 넥센 꺾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3.08.25 21:59 / 기사수정 2013.08.25 22:02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시즌 43승(2무 51패)째를 올렸고, 넥센은 시즌 46패(53승 2무)째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승부가 갈린 것은 5회초였다.

3-2로 한 점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가던 5회초, KIA가 이범호의 스리런을 앞세워 넉 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이범호는 1사 1,2루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서 넥센의 3번째 투수로 나선 이정훈의 4구째 132km 포크볼을 타격해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스리런으로 연결했다.

이어 넥센은 6회말 2사 뒤 서동욱과 지재옥이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송지만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4-6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넥센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KIA는 7회초 1사 뒤 이범호가 조상우에게 볼넷을 얻어 나갔고, 이종환의 가운데 담장 쪽 인정 2루타가 나오면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김주형의 2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이범호가 홈을 밟으면서 7-4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8회초에도 KIA는 2사 1,2루에서 나지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고, 9회초에도 2사 1,3루에서 나온 박기남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9-4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후 KIA는 9회말 마무리로 오른 윤석민이 넥센에 2점을 내줬지만 김민성을 상대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KIA는 선발 임준섭이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따냈다. 타선 역시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15안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골고루 힘을 보탰다.

넥센은 708일 만에 선발로 등판한 김상수가 2⅔이닝동안 5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송지만과 김민성이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이범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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