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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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일 만에 선발’ 두산 김상현, 2이닝 3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3.08.23 19:55 / 기사수정 2013.08.23 20:0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94일 만에 선발투수로 변신한 두산 베어스 김상현이 조기 강판됐다.

김상현은 23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48개 공을 던지며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했다.

지난 14일 롯데 전에 불펜투수로 경기에 나섰던 김상현은 팀의 에이스 니퍼트가 부상으로 2군에 간 상황에서 김선우 마저 타구에 맞아 선발 로테이션에 빠지게 되자 5월 21일 넥센전 이후 약 3개월 만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약 3개월 만에 선발 등판. 김상현은 1회말 정형식을 몸에 맞는 공으로 루상에 내보낸 것 외에 3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1회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회는 1회와 달랐다. 타선의 대거 득점지원으로 스코어 5-0에서 2회말을 맞은 김상현은 안타 하나 없이 루상을 꽉꽉 채웠다.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을 연속으로 허용해 무사 만루로 몰린 김상현은 좀처럼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뿌리지 못했다. 무사 만루에서 김상현은 이지영을 3구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안정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상수에게 허용한 유격수 쪽 깊은 타구에 3루주자 박석민이 홈을 밟아 아웃카운트 하나와 한 점을 바꿨다. 이어 삼성 1번 정형식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더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았다. 

김상현은 3회말 박한이를 볼넷으로 다시 루상에 내보냈다. 이어 폭투에 박한이가 3루까지 간 사이 타자 최형우에게 펜스를 맞고 떨어지는 큼지막한 적시 2루타를 허용해 한점을 더 내줬다. 결국 김상현은 5-2를 만든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상현에 이어 등판한 구원투수 홍상삼이 승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김상현의 실점은 총 3점이 됐다.

4회말이 진행되는 현재 두산이 5-3으로 리드하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상현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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