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 전 소속사 '디스' 곡 발표 "10억 달라고? 아메바 컬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전 슈프림팀 멤버 이센스(본명 강민호)가 전 소속사를 디스(음악을 통해 모욕함)하는 음원을 공개했다.
이센스는 23일 새벽 악상이 떠오른듯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you can't control me'라는 곡 제목을 적은 뒤 "어디 녹음할 데 없습니까?"라는 글을 남겼다. "일산에 와라"는 지인의 말을 듣고 거기서 녹음 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오전 10시께 그는 자신의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녹음한 음원을 공개했다.
공개된 곡 'you can't control me'는 자신의 전 소속사를 강력하게 비난하며, 현재 자신의 상황을 묘사했다.
이센스는 곡을 통해 "회사는 발목을 자르고 목발을 줘. 내가 걷는 건 전부 지들 덕분이라고 턱 쳐들어 올리고 지껄여. 말 잘 들으면 휠체어 하나 준대. 니들이 팔려고 했던 내 인생. 궁금해 걔네가 저지른 양아치 짓에 입 닫고 눈감은 여우의 피도 뜨거워질지"라며 특정 회사가 자신에게 비합리적인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무리 생각해도 난 다듀(다이나믹 듀오) 군대 땜빵”이라고 언급한 뒤 다이나믹 듀오를 겨냥한 듯 “한국 힙합 후배를 위해 걔네가 나한테 저지른 양아치짓에 입 닫고 눈감은 여우의 피도 뜨거워 질지 한 몸 다 바치듯 연기하며 사기를 치네”라고 비난했다.
또한 다이나믹 듀오 멤버 개코에게 “이거 듣고 나면 대답해. 개코. 지난 5년간 회사 안에서 날 대했던 것처럼”이라며 직접 답을 요구했다.
이센스는 전 소속사 이름을 거론하며 금전 관계까지 거론했다.
곡 말미에 "10억을 달라고? 아메바 컬쳐. kiss my ass"라는 가사가 나왔다. 이어 "니들 잘하는 언론 플레이. 또 하겠지. 날 배은망덕한 XX끼로 묘사해놓겠지"라는 가사도 있다.
한편 지난 7월 22일 이센스의 아메바컬쳐는 보도 자료를 통해 "본사는 2013년 7월 19일자로 이센스에게 전속계약의 해지 통보를 하였음을 알려드린다. 따라서 이센스는 더 이상 본사의 소속 가수가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센스는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네, 오늘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솔로로 활동할 겁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센스는 쌈디와 슈프림팀을 결성, 지난 2009년 미니앨범 'Supreme Team Guide To Excellent Adventure'로 가요계에 데뷔해 '그땐 그땐 그땐', '왜'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하지만 이센스는 2009년 10월부터 8월까지 총 5차례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이센스 계약해지 ⓒ 아메바컬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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