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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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백인식, LG전 승리비결 '좌타자 봉쇄'

기사입력 2013.08.22 21:33 / 기사수정 2013.08.22 21:5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SK 우완사이드암 백인식이 좌타자가 즐비한 LG 타선을 상대로 호투했다.

백인식은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팀이 로 6-1로 승리하면서 백인식은 시즌 4승(5패)째를 올렸다.

사이드암인 백인식은 좌타자 6명이 선발 출장한 LG 타선을 상대로 피안타 6개를 허용했다. 이 가운데 좌타자에게 내준 피안타는 4개. 언뜻 많아 보이지만 피안타율로 보면 2할 2푼 2리(18타수 4피안타)에 불과하다.

반면 3명이 나선 우타자들에게는 5타수 2피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좌타자에 비해 약한 모습이었다. 일반적으로 사이드암-언더핸드 투수가 좌타자에게 약하고 우타자에게 강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특히 2번타자 이병규(7번)와 6번타자 김용의, 7번타자 오지환을 상대로 단 한 차례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1번타자 박용택과 3번타자 이진영을 상대로는 각각 3타수 1피안타를 기록했다. 5번타자 이병규(9번)에게는 약했다. 3타수 2피안타로 멀티히트를 내줬다.

시즌 전체로 봐도 백인식은 좌타자에게 특별히 약한 편이 아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2할 5푼 4리,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2할 4푼 8리였다.

결국 이날 승리의 키워드는 '좌타자 봉쇄'였다. 사이드암 상대 맞춤 라인업을 들고 나온 LG는 백인식의 호투에 허를 찔린 셈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백인식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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