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주은혜(25, 한화)와 윤슬아(27, 파인테크닉스) 그리고 최유림(23, 고려신용정보)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 김영주골프 여자오픈 첫 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주은혜는 22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양평TPC 골프장(파72.6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윤슬아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만 기록하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고 최유림은 보기를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잡았다.
최유림은 지난주에 열린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주은혜는 전반기 투어 중 단 두차례만 컷 통과에 성공했지만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급부상했다.
최유림과 주은혜는 넵스 마스터피스의 상승세를 이번 대회까지 유지시켰다. 절정의 퍼트 감각을 지닌 이들은 나란히 7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생애 첫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윤슬아는 전반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뒤 후반 10번홀(파4)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14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은 그는 17번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윤슬아는 지난해 10월에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허윤경(23, 현대스위스)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아직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효주(18, 롯데)와 전인지(19, 하이트진로)는 나란히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김하늘(25, KT)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로 안신애(23, 우리투자증권)를 비롯한 12명의 선수들과 함께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컷 탈락한 지난해 MVP 양제윤(21, LIG손해보험)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21, KT)는 이븐파 72타에 머물며 공동 60위에 그쳤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주은혜 윤슬아 김하늘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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