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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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포로 5득점' 넥센, LG에 6-4 짜릿한 승리

기사입력 2013.08.21 21:57 / 기사수정 2013.08.21 22:46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홈런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은 21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51승(2무 44패)째를 올리며 5위 롯데와의 1.5경기 승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시즌 40패(59승)를 기록한 LG는 이날 SK에 승리한 삼성에 다시 승률에서 4리 뒤진 2위로 밀려났다.  

초반부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기선 제압은 넥센의 몫이었다. 넥센은 서동욱이 0-0이던 2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우규민의 초구 135km 싱커를 때려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투런포로 연결하면서 2-0으로 앞서갔다.

L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LG는 4회 선두타자 이진영의 좌중간으로 빠지는 안타를 시작으로 1사 뒤 이병규(9번)의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앞세워 1점을 따라붙었고, 5회에도 1사 뒤 상대 2루수 실책으로 이어진 출루와 박용택, 이병규(7번)의 연속안타를 앞세워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이진영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한 점을 뽑아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7회 선두타자 손주인의 중전안타에 이어 대타 현재윤이 바뀐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희생 번트를 기록했고, 박용택의 중견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적시타가 터지면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정성훈의 중전안타가 이어지며 4-2, 2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승부는 8회말 나온 넥센의 홈런 한 방으로 기울었다. 8회말 박병호의 볼넷에 이어 강정호의 우전 안타가 이어졌다. 1루 대주자로 나선 유재신이 김민성의 타석 때 도루에 성공해 무사 2,3루가 됐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민성이 김선규를 상대로 좌월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넥센은 계속된 1사 1,3루에서 장기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6-4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넥센은 9회초 마무리로 등판한 손승락이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2점 차의 승리를 지켜냈다.

넥센은 선발 브랜든 나이트가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8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정훈이 승리를 따냈다. 9회초 나선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시즌 31세이브째를 올리며 봉중근(LG)과 함께 다시 이 부문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타선에서는 각각 투런, 스리런을 기록한 서동욱과 김민성을 비롯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강정호가 돋보였다.

LG는 8회말 김민성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한 김선규가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병규(7번)와 이진영이 3안타, 정성훈이 2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김민성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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