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08.21 12:02 / 기사수정 2013.08.21 12:03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인연이 깊은 AC 밀란을 상대로 8년 만에 PSV 아인트호벤 복귀전을 치른 박지성이 최우수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21일(한국시각) 오전 아인트호번의 필립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PSV와 밀란의 경기에서 박지성을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박지성은 이날 양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4를 받았다. 이 매체의 평점은 5점 만점이다. 선제골을 넣은 밀란의 엘 샤라위는 3점에 그쳤고 절묘한 헤딩골로 동점골을 뽑은 PSV의 팀 마타브즈는 3.5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 매체는 "박지성의 리더십과 경험이 빛났다"고 설명했다.
여러모로 박지성에게 의미있는 경기였다. 이날 경기는 지난 2005년 5월 30일 빌렘Ⅱ전 이후 3006일, 8년 3개원 만의 PSV 복귀전이었다. 또한 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다시 돌아온 것도 2011년 12월 FC바젤(스위스)전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경기 초반 오른쪽에서 주로 움직이던 박지성은 오른쪽 풀백 조슈아 브레넷이 흔들리자 적극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PSV가 쉽사리 흐름을 잡지 못하자 중앙으로 활동 반경을 변경하며 경기를 풀어주기 시작한 박지성은 특유의 활동량을 적극 발휘하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박지성은 후반 23분 플로리앙 요제프손과 교체됐고 관중들은 응원가인 '위송빠레'를 부르며 기립박수를 건넸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박지성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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