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문근영이 안 미끄러지는 술잔에 승부수를 걸었다.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16회에서는 정이(문근영 분)가 기로연 그릇 경합에서 안 미끄러지는 술잔에 승부수를 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이는 이강천(전광렬), 이육도(김범)와의 기로연 그릇 경합에 쓸 그릇이 다 망가져 버리자 망연자실한 채 그릇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때 광해군(이상윤)이 나타나 정이를 끌고 저잣거리로 나갔다. 정이는 광해군이 사준 국밥을 억지로 먹다가 새끼줄이 묶여 있는 술병을 보고는 뭔가 생각이 떠오른 듯했다.
정이는 광해군에게 "새끼줄은 술병을 들었을 때 미끄러지지 말라고 묶어놓는 거다"라며 "대신들도 기력이 약해져 술잔을 들 힘이 없을 거다. 해서 술잔에 테두리를 두를 거다"라고 말했다.
정이는 광해군이 의심스러워하자 "그림 그릴 시간이 없어 밋밋할 텐데 테두리를 두르면 생기가 돌 거다"라고 확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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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근영, 이상윤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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