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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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난조' SK 세든, 5⅓이닝 2실점 후 강판

기사입력 2013.08.20 20:40 / 기사수정 2013.08.20 20:4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SK 좌완 크리스 세든이 초반 제구 난조를 딛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세든은 2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어렵게 채웠다. 경기 내내 공이 마음먹은 대로 들어가지 않았던 것이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없었던 배경이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 배영섭에게 안타, 강봉규에게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순식간에 무사 만루에 몰렸지만 '짐승' 김강민의 호수비가 안타성 타구를 뜬공으로 바꿨다. 선취점을 내주기는했지만 호수비의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세든은 박석민과 박한이를 잡아내 위기를 벗어났다.

세든은 4회까지 볼넷 3개를 내주며 투구수 73개를 기록했다. 볼넷이 특별히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풀카운트 승부가 많았다. 하지만 팀이 대거 4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한 5회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단 7개의 공으로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에 성공하며 투구수를 절약했다.

6회에는 빗맞은 안타 2개에 땅을 쳤다. 1사 이후 이승엽과 박석민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바가지 안타'를 얻어맞았고 박한이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윤길현에게 넘겼다. 윤길현이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아 세든의 실점은 2점에서 멈췄다.  

한편 SK는 7회초가 진행중인 현재 4-2로 앞서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크리스 세든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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