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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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에버튼 듀오' 이적료 615억원 상향 조정

기사입력 2013.08.20 14:28 / 기사수정 2013.08.20 14:3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마루앙 펠라이니와 레이튼 베인스를 영입하려다 에버튼에 한 소리 들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금액을 올려 두 번째 이적 제안을 했다.

맨유는 2주 남은 여름 이적 시장 마감까지 하나의 목표를 세웠다. 데이비드 모예스의 옛 제자인 펠라이니와 베인스를 동시에 데려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맨유는 지난주 에버튼에 2,800만 파운드(약 492억 원)를 제안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맨유는 펠라이니에 1,600만 파운드(약 281억 원), 베인스에게는 1,200만 파운드(약 210억 원)를 책정했다. 지난달로 2,3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이적허용조항)이 사라진 펠라이니에 대한 몸값을 대거 낮췄다.

반응은 격렬했다. 에버튼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가 펠라이니와 베인스에 대한 이적 제안을 했다"면서 "검토할 여지조차 없다. 이런 제안은 우리를 모욕하는 행동이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구단이 이적 제안에 대해 공식 채널을 통해 의사를 밝힌 것은 이례적으로 에버튼은 목소리를 높여 맨유에 적절한 가격부터 먼저 제안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맨유가 다시 반응했다. 기분이 상한 에버튼에 한층 올라간 이적료로 재차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맨유가 3,500만 파운드(약 615억 원)의 새로운 제의를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펠라이니와 베인스 각각 얼마나 상향된 몸값을 제안했는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맨유는 두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700만 파운드(약 123억 원)를 올렸고 다시 결정권은 에버튼이 쥐게 됐다. 이번 제안도 모욕적일지 에버튼의 반응이 최대 관심사다.

[사진=펠라이니 ⓒ 에버튼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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