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인 언론이 프리메라리가 소속 알메리아에서 꿈을 키워가는 한국인 유망주 김영규(18)를 조명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김영규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지난 시즌 알메리아B팀에서 뛰었던 김영규는 올 여름 프리시즌 동안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꾸준히 출전시간을 늘리고 있다. 오는 주말 개막하는 2013-14시즌 1군 무대에 깜짝 데뷔를 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김영규는 "우선 목표는 스페인 무대에 데뷔를 하는 것이다. 한국 선수들에게 있어 라 리가는 어려운 도전이다"며 "그래도 지금은 매우 행복하다. 이곳에서 아직 배울 것이 많지만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프리시즌 동안 A팀에서 머물고 있는 김영규는 7번의 친선경기에 출전해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김영규는 "이렇게 많은 경기를 뛸 줄은 몰랐다"고 웃으며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 감독님도 더 많이 슈팅을 시도하라고 계속 주문하신다"고 보완할 점을 차분하게 나열했다.
스페인 무대에서 뛰고 있는 김영규답게 우상으로 삼은 선수는 리오넬 메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FC바르셀로나)다. 한국의 메시, 이니에스타를 꿈꾸는 김영규는 오는 20일 비야레알과의 1라운드서 꿈의 데뷔를 노린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영규 ⓒ 마르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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