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살레스 끝내기' 다저스, 메츠 꺾고 파죽지세 8연승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뉴욕 메츠를 꺾고 거침 없는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애드리언 곤살레스의 끝내기 2루타를 앞세워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까지 2-4로 패색이 짙던 다저스는 선두타자 마크 엘리스의 중전안타와 제리 헤어스톤의 투수 땅볼로 1사 2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며 추격에 나섰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안드레 이디어가 상대 투수 라트로이 호킨스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단숨에 4-4,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12회말 1사 후 야시엘 푸이그의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만든 2루타에 이어 애드리언 곤살레스가 페드로 펠리치아노의 초구를 때려내 1타점 2루타로 연결하며 길었던 연장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8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시즌 70승(50패) 고지에 오르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선발로 나선 크리스 카푸아노는 5이닝 4실점(10피안타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고,1⅓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스티븐 로드리게스가 구원승을 얻었다.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인 곤살레스는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멀티히트를 기록한 핸리 라미레즈와 칼 크로포드, 동점 홈런포를 때려낸 이디어(2타점)도 각각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애드리언 곤살레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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