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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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밀러와 어깨 나란히 한 '류현진의 클래스'

기사입력 2013.08.15 07:56 / 기사수정 2013.08.15 07:5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해부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류현진(LA 다저스)이 MLB의 '거물급 신인'들과 그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MLB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2승(3패)을 따냈다. 팀의 7연승과 자신의 6연승을 함께 이끈 류현진이었다. 평균자책점 역시 2.91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이에 15일 미국 스포츠웹진 블리처리포트는 매튜 에르난데스의 칼럼을 통해 "류현진은 올해 신인왕을 받을 가치가 충분하다"며 그의 활약을 칭찬하고 나섰다.

기사에서는 "LA 다저스는 올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들을 가지고 있는데, 야시엘 푸이그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서도 류현진의 존재감을 고려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류현진이 올해 내셔널리그(NL) 신인상 수상을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라며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류현진의 모습을 전했다.

특히 기사에서는 류현진과 함께 올 시즌 NL 신인상 후보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함께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에르난데스는 "류현진이 푸이그나 호세 페르난데스, 셸비 밀러와 함께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라면서 이것이 류현진이 더 좋은 피칭을 계속해서 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현재 8승 5패 평균자책점 2.45, 밀러는 11승 7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고 있다. 모두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기에 손색없는 성적이다.

이어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에 대해 '과소평가 되고 있다'고 칭찬한 사실을 함께 전하면서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로 인해 류현진이 다소 가려질 수 있지만, 류현진은 확실히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을 지녔다"라고 류현진을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시즌 마지막까지 일관성 있게 자신의 플레이를 마무리 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한 에르난데스는 "162경기를 마치고 나면 '올해의 신인' 윤곽이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다"라고 올 시즌 신인상 수상자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류현진 역시 앞서 자신의 시즌 목표를 "두 자릿수 승과 2점대 평균자책점"이라고 밝혔던 가운데, 데뷔 첫 시즌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는 류현진의 행보에 나날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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