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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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1일 만에 등판에도 여전했던 돌부처 위력

기사입력 2013.08.14 21:38 / 기사수정 2013.08.14 21:4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돌부처' 오승환이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11일 만에 실전 등판이었지만 위력은 여전했다.

오승환은 14일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9회초 등판했다. 오승환은 지난 3일 등판 이후 한동안 '개점휴업' 상태였지만 이날 보여준 그의 투구에서는 그 어떤 공백도 느낄 수 없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이병규(배번9)를 2구 만에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후속 타자 이병규(배번7)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오지환과 김재민을 각각 2루수 땅볼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마지막 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다. 투구수는 14개. 볼넷을 내줬지만 LG 타자들은 오승환의 투구에 외야로 타구를 보내지 못했다.

오승환은 3일 LG전에서 1.1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이후 팀이 대승과 대패를 거듭하며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자칫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 오승환은 '돌부처'다운 침착함으로 그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오승환은 올 시즌 장기간 휴식에도 경기 감각에 문제가 없음을 여러 번 보여줬다. 지난달 23일 NC다이노스전에서도 13일 한화전 이후 10일 만에 등판했지만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6월 29일 KIA전은 8일 만에 등판하고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오승환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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