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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QS, 추격자 LG 잠재우는 위력투

기사입력 2013.08.14 20:50 / 기사수정 2013.08.15 02:1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삼성 차우찬이 '추격자' LG의 기를 꺾었다.

차우찬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8회 2사까지 114구를 던지며 5피안타 2실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승차 없는 2위 LG를 상대로 보여준 호투기에 그 가치가 더했다.

차우찬은 1회부터 선취점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날 장원삼이 무너진 모습이 떠오를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2회부터는 확 달라졌다. 2회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볼카운트 3B0S까지 몰렸지만 침착하게 중견수 뜬공을 이끌어냈고,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주고도 후속타자 김재민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했다.

4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줬고 5번타자 이병규에게 좌측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성 타구를 허용했다. 이때 좌익수 최형우와 2루수 김태완이 1루로 귀루하는 이병규를 태그아웃시켰다. 1사 1,3루가 될 수 있던 상황이 순식간에 2사 3루가 됐다. 정성훈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5회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오지환이 2루와 3루를 연속으로 훔치면서 김용의의 희생플라이까지 연결되며 실점이 '2'로 늘었지만 후속 이닝은 실점 없이 매조지했다. 8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박용택과 손주인을 잡아내고 마운드를 박근홍에게 넘겼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차우찬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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