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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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2승' 메츠전 5-6회, LAD 저력 입증한 순간

기사입력 2013.08.14 13:52 / 기사수정 2013.08.14 14:0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이전까지의 화력에 비하면 '조금 늦은' 폭발이었지만, 류현진의 12승 도우미가 되기에는 충분했다.

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 역시 팀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시즌 12승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1회초 류현진이 후안 라가레스에게 내준 솔로 홈런으로 0-1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4회말 병살타로 무득점에 그치는 등 경기 초반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5회와 6회가 승부처였다. 첫번째 기회는 5회초 찾아왔다. 1사 뒤 A.J.엘리스가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후안 유리베가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1사 1,3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어 닉 푼토는 좌전 2루타로 유리베와 엘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6회에는 마크 엘리스가 중전안타로 다리를 놓은 뒤 야시엘 푸이그의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A.J.엘리스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다시 2점을 추가,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날 다저스 타선에서는 마크 엘리스와 야시엘 푸이그, 후안 유리베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A.J.엘리스와 닉 푼토는 각각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류현진 12승 달성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줬다.

이날 다저스 타선이 기록한 8개의 안타는 이전까지 이들이 보여줬던 막강한 공격력에 비하면 다소 적은 숫자로 느껴질 법했다. 하지만 중요한 득점 기회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이 빛났던 5회와 6회는 식지 않는 다저스 타선의 저력을 그대로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A.J.엘리스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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