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두산 선발 이재우가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재우는 13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80개였다. 이재우의 자신감 넘치는 빠른 공을 뿌렸고, 야수들의 호수비가 곁들여지며 롯데 타선을 봉쇄할 수 있었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이재우는 2회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후속타자 박종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큰 타구를 허용했으나 중견수 이종욱이 빠른 발로 우중간으로 이동해 잡아냈다. 또 두산 포수 양의지는 롯데 4번 타자 강민호가 타석 때 2루로 도루하는 전준우를 잡아내 이재우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3회를 3자 범퇴로 막은 이재우는 4회 선두타자 황재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2번 타자 정훈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하며 동점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재우는 침착했다. 롯데 타선의 핵심인 손아섭과 전준우를 을 유격수 땅볼과 좌익수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매듭 지은 이재우는 6회 선두타자 정보명과 황재균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마운드를 윤명준에게 넘겨 줬다. 1사 1,2루 상황에 등판한 구원 투수 윤명준은 정훈을 6-4-3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이재우의 승리 요건을 유지시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재우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