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7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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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김강민 홈런에 '와르르'…2이닝 5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3.08.13 19:48 / 기사수정 2013.08.13 20:0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IA 타이거즈의 선발 투수 양현종이 올 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으로 지난 경기 부진을 탈출하는 데 실패했다.

양현종은 13일 문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옆구리 부상 이후 40일만의 복귀전이었던 지난 7일 롯데전에서 3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었다. 이날 경기를 통해 명예회복과 함께 팀의 부활에 힘을 보태려했지만 1회부터 막강한 SK 타선의 공격력에 힘을 쓰지 못하며 조기강판 됐다.

1회초 타선이 한 점을 뽑아내며 1-0의 리드 상태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1회말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1번 정근우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조동화에게 희생번트를, 최정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제구 난조를 보였다.

이어 4번 박정권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김강민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3점을 허용했다. 계속되는 위기에서 이재원에게 좌전안타를 내줬고, 김상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김강민이 홈을 밟아 4점째를 허용했다.

양현종은 이후 추가실점은 없었지만 8번 정상호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2회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1번 정근우를 맞아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한고비를 넘어가는 듯 했지만 조동화와 최정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다행히 4번 박정권에게 2루 쪽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3회,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던진 3구째를 통타 당하며 중월 홈런을 내주면서 5실점 째를 한 양현종은 그대로 유동훈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초반부터 많은 볼넷을 허용하며 투구수가 늘어났고, 이는 급격한 제구난조를 이어지며 초반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4회말 현재 KIA는 SK에 1-7로 뒤지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양현종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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