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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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김혜수 "남장하고 수양대군 연기 하고싶었다"

기사입력 2013.08.12 18:13 / 기사수정 2013.08.12 20:0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배우 김혜수가 수양대군 캐릭터에 강렬한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혜수는 12일 송강호, 백윤식, 이정재, 이종석 등 영화 '관상'의 주연 배우들 및 한재림 감독과 함께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원래는 기생 '연홍'이 아닌 '수양대군' 역할이 너무나 탐났다"고 고백한 김혜수는 "'관상'의 수양대군은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 묘사됐었던 수양대군과는 다른, 매혹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만약에 수양대군이 실존하는 인물이 아니었다면 한재림 감독을 졸라 남장여자로 캐릭터를 바꿔서 출연했을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반면 김혜수가 탐냈던 역할 '수양대군'을 연기한 이정재는 "'관상' 시나리오를 처음 본 김혜수에게 영화 어떻느냐고 물었더니 다짜고짜 '수양대군 너무 좋아. 수양 할래' 라고 답해서 곤혹스러웠다"고 옆에서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영화 '관상'은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는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 분)이 김종서(백윤식 분)의 부름을 받아 궁에 들어가면서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는 이야기다.

극중 김혜수는 눈치로 관상을 보며, 권력을 쥐고 싶어 내경을 한양으로 불러들이는 기생 '연홍'을 연기했다. 다음달 22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김혜수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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