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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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변신' 선미, 13년전 박지윤 충격 재현할까?

기사입력 2013.08.12 13:21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JYP의 솔로 여가수로서 컴백하는 원더걸스의 선미. 섹시 이미지로 변신한 그의 모습이 왠지 낯설지 않다. 13년 전 '성인식'으로 파격 변신한 박지윤의 과거 모습과 겹쳐지기 때문이다.

당시 박지윤은 청순의 대명사이자 귀여운 이미지로 통했다. 세련된 발라드 곡만 부르던 그가 섹시한 춤을 추는 모습은 상상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박지윤의 변신 효과는 극대화 됐다.

박지윤은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짙은 화장을 했다. 그리고 배꼽이 드러나는 탱크톱에 타이트한 상의를 입으며 청순 이미지를 완벽히 벗어냈다.

'성인식'을 통해 뇌쇄적인 표정과 아찔한 몸짓으로 섹스어필을 하는 박지윤은 당시 큰 히트를 기록했다.

그의 변신은 당시의 박지윤을 연상시킨다. 원더걸스 활동 시절 선미는 멤버 중 가장 청순한 이미지로 통했다. 그는 긴 머리와 지적인 이미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선미는 2010년 1월 학업을 위해 그룹 활동 중단을 선언한 뒤 3년 7개월의 공백을 가졌다. 그동안 간간히 전해진 그의 모습은 여전히 단정하기만 했다. 그렇기에 이번에 공개된 선미의 이미지는 파격적이었다.

선미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측은 12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선미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 속 선미는 긴 머리카락을 자르고 핑크색으로 염색했다. 또한 상의를 길게 늘어 뜨려 입은 채, 짧은 하의를 가리는 '하의 실종' 패션으로 섹시한 각선미를 강조했다. 그의 무대 콘셉트 또한 박지윤의 '성인식' 못지않은 섹시 콘셉트로 알려지고 있다.

선미는 JYP에서 13년 만에 내놓는 여성 솔로 댄스 가수다.

JYP는 최근 여자 가수를 통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박지민과 백아연은 아직까지 신인으로서 발전하고 있는 단계다. 리더인 선예의 결혼 이후 원더걸스는 사실상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JYP의 박진영 프로듀서는 선미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는 과거 박지윤의 파격적인 변신을 이끌어낸 바 있다.

13년 전 박지윤과 선미의 조건은 유사하다. 선미는 21세의 어린 나이에 청순한 이미지, 그리고 외모에 비해 성숙한 목소리를 지켰다. 원더걸스 활동을 통해 얻은 지명도는 박지윤보다 더 높다는 평가다.

박지윤의 충격을 재현하느냐의 여부는, 박진영의 프로듀싱 실력이 녹슬지 않았는지 그리고 선미가 무대에서 얼마나 표현을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달렸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박지윤, 선미 ⓒ 엑스포츠뉴스DB, JYP엔터테인먼트]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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