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바이엘 레버쿠젠이 새로운 유니폼 스폰서로 한국 기업 LG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독일 언론 '엑스프레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손흥민을 영입한 레버쿠젠이 한국 마케팅을 시도한다"며 "LG와 유니폼 스폰 계약을 맺을 단계까지 협상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레버쿠젠은 LG 독일법인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곧 LG 로고를 유니폼에 새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버쿠젠은 아직 새로운 유니폼 스폰서를 찾지 못했다. 지난 10일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는 자선 성격의 이벤트로 독일 골수 이식센터 DKMS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기도 했다.
그러나 재정 상황이 넉넉지 않은 레버쿠젠이 오히려 기부 형식의 스폰서를 계속 달 수는 없는 노릇. 레버쿠젠은 시즌 예산을 위해 막대한 자금이 들어오는 유니폼 스폰서 기업을 물색한 것으로 보인다.
엑스프레스는 LG가 레버쿠젠과 유니폼 스폰서십을 체결하는 조건으로 5년간 최소 4,100만 유로(약 610억 원)을 지불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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