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36
스포츠

박주호, 인상적 홈 데뷔…마인츠는 슈투트가르트 꺾고 첫 승

기사입력 2013.08.12 00:49 / 기사수정 2013.08.12 00:4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주호(마인츠05)가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았다. 홈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인 가운데 왼쪽 풀백으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르며 팀의 첫 승에 힘을 보탰다.

박주호는 11일(한국시간) 독일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1라운드' 홈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선발 출격했다. 왼쪽 수비를 맡은 박주호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2 승리에 일조했다.

꿈에 그리던 분데스리가 무대였다. 박주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스위스 FC바젤에서 마인츠로 이적해 올해부터 독일 무대를 누비게 됐다. 이날 홈구장에 첫 발을 내딛는 박주호는 즈네덱 포스페흐, 니콜체 노베스키 등과 함께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홈 데뷔전에 나선 박주호는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활발한 공격가담에 이은 크로스는 물론, 수비에서도 영리함과 과감함을 선보이며 주전 풀백의 자격을 입증했다.

이날은 특히 한·일 듀오의 활약이 좋았다. 박주호와 함께 선발로 나선 오카자키 신지는 친정팀인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골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마인츠는 전반 14분만에 니콜라이 뮐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16분에 이비세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20분에 오카자키의 골로 다시 앞서갔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33분 마인츠는 역습 과정에서 뮐러가 또 한 골을 추가해 승기를 가져가는 듯 싶었다. 하지만 후반 37분 슈투트가르트의 주포 하닉에게 추격골을 내줘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결국 슈투트가르트의 마지막 공세를 잘 막아낸 마인츠는 3-2 승리를 지켜내며 산뜻한 시즌 출발을 보였다.

[사진=박주호 (C)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