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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타르 대파하고 亞 선수권 4강행

기사입력 2013.08.10 04:08 / 기사수정 2013.08.10 04:1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이하 한국)이 2회 연속 아시아선수권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이하 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 몰오브아시아아레나서 열린 2013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카타르와의 8강전서 79-52, 27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서 카자흐스탄을 30점 차(88-58)로 대파한 개최국 필리핀과 10일 결승행을 놓고 다툰다.

김종규의 덩크슛과 양동근의 속공 등을 앞세워 40-28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양동근의 2차례 결정적인 가로채기와 속공 등으로 61-42, 19점 차로 벌린 채 3쿼터를 마쳤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4쿼터에서 상대가 실책으로 무너진 틈을 타 김선형과 조성민 등이 여유 있게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조성민(16점) 이승준(12점) 윤호영(10점)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김민구(9점) 양동근 김선형(이상 7점) 등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특히 한국은 카타르를 상대로 52점만 내주면서 수비농구의 정석을 보여줬다. 카타르는 NBA 출신 귀화 선수 자비스 헤이스(10점)가 3쿼터 중반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전의를 상실했다.

유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가 가장 큰 고비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수비에 대해 얘기한 것들을 잘 수행하면서 쉬운 경기를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하던 중국은 8강전에서 대만에 78-96으로 패배, 4강행에 실패했다. 중국이 4강행에 실패한 것은 2007년 대회 이후 처음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한국대표팀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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