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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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첼시 제안 받아들여'…이적요청서 제출 예고

기사입력 2013.08.07 11: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로 이적하기 위해 칼을 뽑아들었다.

어쩌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부터 예견된 나비효과일지도 모른다. 루니가 맨유를 떠나기 위해 이적요청서를 직접 제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6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첼시 이적을 막는 팀에 실망한 루니가 공식적인 이적 요청을 맨유에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첼시는 3천만 파운드(약 513억 원)로 루니의 영입을 위해 2번째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는 지난 시즌부터 이적 가능성이 점쳐졌었다. 퍼거슨 전 감독과 불화설이 주된 이유였고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데이비드 모예스와도 과거 에버튼 시절 법정싸움까지 벌일 만큼 금이 가 있어 한 데 어울리지 못하고 있다.

프리시즌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 부상을 이유로 한동안 프리시즌 명단에서 제외됐던 루니는 AIK와 친선경기를 위해 스웨덴으로 향할 예정이었지만 어깨 부상을 이유로 또 다시 명단에서 빠졌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이적 요청서를 제출하며 맨유를 떠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가디언은 "루니는 주제 무리뉴 밑에서 선수 생활을 하길 바라고 여전히 퍼거슨 입김이 큰 맨유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며 "첼시의 이적 제의를 거절한 것에 화가 났고 곧 이적 요청을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루니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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