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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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문근영 "두 번째 남장 연기, 거리낌 없었다"

기사입력 2013.08.05 14:40 / 기사수정 2013.08.05 14:40



▲ 불의 여신 정이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문근영이 두 번째 남장 연기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문근영은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 인근의 한 일식집에서 진행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기자간담회에서 "남장 여자 연기에 대한 거리낌은 별로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문근영은 드라마 '바람의 화원'(2008)에서 신윤복 역을 맡아 남장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문근영은 "원래 대본에는 남장 연기를 하는 대목이 없었다. 그래서 오히려 감독님이 '남장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며 조심스럽게 물어보셨다. 생각을 해봤는데 별로 꺼릴 게 없었다. 좋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신육복과 어떤 차별화를 꾀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이미 정이 캐릭터가 잡혀진 상태에서 딱히 차별화를 둬야 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 본질적인 차이는 있다. 윤복은 남자로 살아야만 하는 인물이고 정이는 잠깐 남자로 사는 캐릭터다"고 답했다.

극중 광해를 맡은 이상윤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근영은 "같이 연기하는 게 편하다.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이상윤의 대사와 표정이 그대로 읽혀진다. 자연스럽게 호흡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촬영이 진행될 수록 더 자연스러워진 느낌이다. 재밌다"며 만족해했다.

'불의 여신 정이'는 도공들의 존경과 추앙을 받으며 조선 최고 도공의 자리에 오른 조선 최초 여성 사기장 백파선(문근영 분)의 삶을 담은 작품이다. 총 32부작이며 현재 10회까지 방송됐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불의 여신 정이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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