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기태영이 신은경에게 진짜 아들을 찾지 말라고 부탁했다.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 12회에서는 화영(신은경 분)이 진짜 아들을 찾았다는 탐정사의 말을 듣고 급히 만나러가는 장면이 방송됐다.
화영은 떨리는 마음으로 카페에서 은중을 기다렸고 이내 문이 열렸고 진짜 아들이 들어오는 듯했으나 자신이 입양한 '금만복'인 가짜 장은중(기태영 분)이었다.
화들짝 놀란 화영은 "은중아"라고 불렀고 장은중은 "엄마가 찾는 은중이가 아니라 죄송합니다. 엄마한테 받은 상처 보여드리고 싶었나 봅니다. 난 누구예요? 엄마한테 나는 뭐예요?"라며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왜 그러셨어요? 나보고 어떡하라고 이제. 엄마는 아빠처럼 저를 온전히 사랑해주지 않아서 엄마 아들로 살고 싶어서 엄마 따라 법대도 가고 뒤를 따랐다. 그런데 엄마는 엄마 아들만 기다렸다"라며 "제가 어떻게 할까요? 금만복을 장은중으로 만든 건 엄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화영은 "엄마한테는 둘 다 내 아들이다. 너도 내 아들이고 20년 전에 유괴당한 아이도 내 아들이다. 눈앞에서 놓쳤어. 나한테 다 왔는데. 엄마가 어떻게 할까?"라고 물었다.
장은중은 "둘 다 아들이 될 수 없어요. 진짜 아들 찾지 말아주세요. 그럼 덜 아플 거 같아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입지를 굳히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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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기태영, 신은경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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