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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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류중일 감독 "정형식 홈런, 큰 힘 됐다"

기사입력 2013.08.03 21:4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정형식 홈런이 매우 큰 힘이 됐다."

삼성은 3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10번째 맞대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패배 설욕과 더불어 시즌 전적 52승 2무 30패를 기록한 삼성은 2위 LG(49승 35패)와의 승차를 다시 4경기로 벌렸다.

이날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5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째를 따냈고, 이어 등판한 안지만이 2⅓이닝 4탈삼진 무실점, 오승환이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는 철벽 계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강명구와 이지영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정형식의 시즌 2호 홈런은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포였다.

류 감독은 경기 후 "윤성환이 잘 던졌고, 안지만과 오승환이 역할을 잘해줬다"며 "타선에선 추가점이 나지 않아 아쉬웠는데 정형식의 홈런이 매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패한 김기태 LG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짧게 말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삼성과 LG는 4일 경기 선발로 각각 장원삼과 류제국을 내세워 우세 시리즈에 도전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중일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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