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천, 신원철 기자] '슈퍼스타K' 출신 싱어송라이터 김지수가 '2013 지산월드락페스티벌(이하 '지산월드락')' 무대에 올랐다. 그는 "'뭐하는 거야'하는 눈빛으로 보는 분들이 많으신 것같다"면서도 "히트곡이 없는 가수라 그렇다. 그래도 자신있다"며 느긋하게 자신의 노래를 들려줬다.
2일 경기도 이천시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지산월드락'이 시작됐다. 김지수는 이날 오후 5시 10분 러브스테이지에서 지난달 17일 발표한 자신의 첫 정규앨범 'A Beautiful Love' 수록곡을 선보였다. 공연 도중 비가 내려 관람에 방해가 될 법도 했지만 관객들은 자리를 지키며 김지수의 노래를 귀에 담았다.
김지수는 '지산월드락'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렇게 많이 봐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던 그는 앨범 수록곡 '플리즈(Please)'로 무대 막을 올렸다.
그는 2010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2'에서 Top5에 선정되는 등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미 방송을 통해 익숙한 얼굴이기 때문일까, 그의 공연을 지켜보는 관객 중에는 10대로 보이는 '어린' 팬들도 드문드문 찾아볼 수 있었다.
김지수는 이날 '새로고침', '5분만 더 자' 등을 선보였다.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전하는 멘트에는 능청스러움과 여유가 넘쳤다. 마치 '슈퍼스타K'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뗄 준비가 됐음을 보여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지산월드락' 공연에 나선 싱어송라이터 김지수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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