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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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26cm쯤이야…장신숲 뛰어넘은 원핸드 덩크슛

기사입력 2013.08.02 10:16 / 기사수정 2013.08.02 10:4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폭주기관차' 김선형(25·SK)이 만리장성을 뛰어넘었다. 원핸드 덩크슛을 폭발시킨 김선형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 남자농구는 16년 만에 중국을 물리치는 쾌거를 이뤘다.

유재학 감독이 이끈 농구 대표팀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3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중국을 63-59로 제압했다. 한국이 아시아선수권에서 중국을 잡은 것은 지난 1997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준결승전 이후 16년 만이다.

중국의 장신숲을 농락한 김선형의 덩크슛이 화제다. 김선형은 2쿼터 3분36초를 남기고 중국에 22-2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가로채기 후 폭발적인 스피드와 놀라운 점프력으로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으로 김선형보다 26cm가량 큰 이젠롄(213cm)의 블로킹을 이겨낸 호쾌한 덩크슛이었다.

김선형의 덩크슛에 현지 중계 캐스터도 '믿을 수 없다'며 놀라움의 환호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내도 김선형에게 관심이 집중됐고 중국전 덩크슛 영상을 찾아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한편, 한국은 2일 오후 이란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스포츠부 sports@xportsnews.com 

[사진=김선형 덩크슛 ⓒ 유튜브 영상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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