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들' 애청자들도 인정한 이보영 지성 결혼(▲이종석·이보영)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너목들)'의 주연을 맡았던 배우 이보영이 오랜 연인 지성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너목들'의 종영 직후의 일이었다.
이보영은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에서 장혜성 역을 맡아 박수하(이종석 역)와 러브 라인을 형성했다. 이 커플은 연상 연하의 달달한 연애 이야기를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큰 지지를 얻어왔다.
2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를 통해 결혼 발표를 한 이보영은 청자들에게 "아직 혜성이와 수하의 여운에 빠져 있는 팬들에게는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미안하다. 하지만 혜성이와 수하는 여러분 마음속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 것이다"라며 사과 했다.
1일 수목극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사랑 받은 '너목들'은 18회를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 아직 '너목들'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지성과 결혼 발표를 하게 된 이보영은 '너목들'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한 것이다.
▲이보영 지성 커플
이보영은 "원래는 6월에 발표하고 느긋하게 준비하고 싶었지만 놓칠 수 없는 작품을 만나 급하게 준비하게 된 것이다"라는 속사정도 밝혔다.
'너목들' 시청자들도 "계속 예쁜 사랑하시라"며 이보영의 결혼을 축하해 마지않았다. 이보영의 발표 한 마디 한마디에 진정성이 담겨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지성의 팬이 아닌, '너목들'의 팬에게 양해를 구하고 인정을 받아낸 모습이 재미있다.
결혼 전 마지막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보영. 그는 드라마의 애청자들의 승낙까지 받아내고 이제 홀가분하게 결혼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보영과 지성은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2007년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각별한 애정을 밝히며 대표적인 배우 커플로 사랑 받았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이보영 지성 결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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