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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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슈퍼매치 앞두고 복귀…최용수 "다음 상대 알지?"

기사입력 2013.07.31 22: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FC서울에 데얀이 돌아왔다. 종아리 부상을 털고 38일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데얀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23일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종아리를 다쳤던 데얀은 한동안 재활에 매진한 끝에 제주를 상대로 38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서울은 데얀 없이 치른 지난 5경기에서 3승2패를 올렸으나 득점이 6골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빈공에 시달렸다. 최근 들어 서울이 데얀 없이 사는 법을 익히고 상승세를 탔지만 데얀의 공백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컸다.

서울 전력의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데얀이 돌아오면서 함박웃음을 보인 이는 최용수 감독이다. 최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이 데얀이 복귀해서 좋으냐는 질문에 "좋지 않다"고 답했지만 얼굴에 퍼지는 웃음기까지 막지는 못했다.

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였다. 이처럼 장기간 부상은 처음 당해봤다고 스스로 밝혔던 데얀의 말처럼 부상을 이겨내고 돌아온 데얀은 예전의 날카로운 몸놀림이 아니었다.

경기 템포를 따라가기에 아직 역부족인 모습이었고 몇 차례 상대 문전에서 볼 트래핑을 실수해 공격권을 넘겨주기도 했다. 90분간 슈팅도 2번에 그쳐 아직 완전한 컨디션이 아님을 보여줬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사실 이른 교체를 하려고 했다. 아직 경기 체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면서도 "교체할까 생각했었는데 데얀은 다음 경기 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더 뛰게 했다"고 교체를 두고 고심을 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 감독은 "복귀 후 첫 경기였다. 최절정일 때와 비교해 기대치를 낮췄었다"며 "골은 못 넣었지만 해야할 임무는 다했다. 다음 경기 더 좋아질 것이다. 다음 상대가 누군지(수원)이 데얀이 더 잘 알 것이다"고 여전한 믿음을 보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데얀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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