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윅스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박하선이 엄마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박하선은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강남 컨벤션헤리츠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투윅스' 제작발표회에서 '미혼인데 엄마 역을 맡는 느낌이 어떠냐'는 질문에 "전혀 거리낄 것이 없었다"고 전했다.
박하선은 태산의(이준기 분)의 옛 애인이자 그의 딸을 낳아 키우는 서인혜를 연기한다. 태산에게 버림받았다는 상처를 안고 백혈병에 걸린 딸 수진(이채미)을 키우며 8년을 살아온다.
박하선은 "작가님도 괜찮겠냐며 걱정해주셨다. 평소에 아이를 좋아한다. 할 일이 많아서 당장 결혼하고 아이를 낳을 순 없다. 그래서 더 대리만족을 느끼며 연기하게 돼 좋다"며 흐뭇해했다.
이어 "영화 '영도다리'에서 미혼모 역할을 한 적도 있다. 이번 역을 통해서도 여배우로서 모든 면을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하선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딸 수진 역을 맡은 아역배우 이채미 양을 연신 엄마 미소로 바라보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장태산과 임승우(류수영) 중 마음이 가는 사람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다. 장태산은 순수하고 임승우는 기대고 싶은 사람이다. 하지만 두 사람 다 너무 위험한 캐릭터다. 힘이 있는 조민기 선생님이 좋다"며 크게 웃었다.
'투윅스'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누명을 쓴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이다.
'내 딸 서영이'(2012), '찬란한 유산'(2009) 등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와 '개인의 취향'(2010), '굳세어라 금순아'(2005) 등을 연출한 손형석 PD가 손을 잡았다.
'여왕의 교실' 후속으로 8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투윅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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