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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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UP' 전세형 분양제의 무서운 두 얼굴

기사입력 2013.07.30 15:42 / 기사수정 2013.07.30 15:42

정희서 기자


▲ 불만제로UP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불만제로UP'이 늘어나는 미분양 아파트 해소 방안으로 생겨난 '전세형 분양제'의 실태를 공개한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MBC '불만제로 UP'에서는 분양가의 20~30%에 해당하는 금액을 내면 새 아파트에서 일정기간 전세처럼 살다가 나갈 때 원금을 돌려받는 '전세형 분양제'에 대해 다룬다.

길을 걷다보면 아파트 분양 광고로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전세처럼 살아보세요'라고 쓰여 있는 현수막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름만 전세일 뿐 계약자가 실제로 서명하는 계약서는 전세 계약서가 아닌 매매 계약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여기에는 소비자들이 몰랐던 함정이 숨어있었다.

전세형 분양제로 계약한 부산 A아파트 260여 세대 입주민들은 건설사의 부도로 원금 보장은커녕 어마어마한 은행 융자를 떠안게 됐다. 또한 서울 B아파트 60여 세대의 입주민들은 전세와 같다는 분양 직원의 말을 믿고 계약했다가 회사가 1년 동안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서 수억원에 달하는 은행융자와 원금상환 위기에 처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한 이유는 전세형 분양제가 시행 초기인 만큼 건설관계사가 계약 내용을 악용할 가능성이 높고 정부차원의 규제가 없다는 것이다.

전세형 분양제의 실태를 다룬 '불만제로UP'은 31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불만제로UP ⓒ MBC]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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