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2:42
사회

진중권, 성재기 사망소식에 "부디 좋은 데로 가시기를"

기사입력 2013.07.29 18:37 / 기사수정 2013.07.29 20:41

정희서 기자


▲ 성재기 진중권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의 사망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진중권은 29일 자신의 SNS '트위터(@unheim)'에 "별로 우호적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트위터로 말 섞은 사이인데, 마음이 착잡합니다. 부디 좋은 데로 가시기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진 교수는 같은날 자신의 SNS '트위터(@unheim)'에 "'내가 잘못될 경우 누구를 후임으로 임명한다'는 말을 남긴 것은 죽음의 위험을 모르지 않았음을 의미. 미필적 고의에 의한 자살? 2억 2천의 빚은 남성연대라는 단체의 공적 활동으로 인한 것이나, 고스란히 성재기라는 개인의 사적 채무로 남았죠"라는 글을 올리며 성 대표의 투신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성재기씨 개인의 개인적 자살과 남성단체의 공적 모금행사가 뒤섞인 투신 퍼포먼스가 이루어진 것이라 봅니다. 동조하고 방조한 사람들은 어차피 성재기 개인의 생명보다는 좀 다른 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 같고"라며 그의 한강 투신이 빚으로 인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영등포소방서 관계자는 29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성 대표로 추정되는 시신을 오늘 오후 4시 10분경 서울 여의도 서강대교 남단 부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성재기 대표는 지난 26일 오후 3시 20분 경 한강 마포대교에서 투신했다. 성 대표는 전날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우리는 늘 돈과 싸워야 했다. 이제 나는 한강으로 투신하려 한다. 남성연대에 마지막 기회를 달라"는 글을 올리며 1억 원의 후원금이 필요하다고 호소한 바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 진중권 트위터]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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