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재기 강태호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언론인 강태호가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강태호는 29일 자신의 SNS '트위터(@twomc_co_kr)'에 "성재기 대표의 시신이 발견됐네요. 극단적인 퍼포먼스가 사고로 이어진 어이없는 익사입니다. 지금 인터넷에선 억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자살할 이유도 없고 그럴 용기도 없는 분입니다. 너무 안타깝고 불쌍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강태호는 지난 2004년 KBS 'MC 서바이벌'에서 국민의 ARS투표를 통해 당당히 KBS 공채 전문 MC로 발탁됐다. 그는 성재기와 함께 '강태호의 4차원 라디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사생결단'에서 호흡을 맞췄다.
한편 서울 영등포소방서 관계자는 29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성 대표로 추정되는 시신을 오늘 오후 4시 10분경 서울 여의도 서강대교 남단 부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성재기 대표는 지난 26일 오후 3시 20분 경 한강 마포대교에서 투신했으며 그 전날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우리는 늘 돈과 싸워야 했다. 이제 나는 한강으로 투신하려 한다. 남성연대에 마지막 기회를 달라"는 글을 올리며 1억 원의 후원금이 필요하다고 호소한 바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 강태호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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