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영화 '뫼비우스'가 비공개 찬반시사회를 갖는다.
'제한상영가' 판정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가 찬반시사회 개최를 확정했다.
오는 26일 오후 1시 서울 동대문구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열리는 이번 찬반시사회는 영화 전문 기자, 감독, 작가,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을 초대해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김기덕필름의 김순모 프로듀서는 25일 오후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영화 상영 후 찬성과 반대를 나누는 투표를 한다. 현장에서 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김기덕 감독의 찬반시사회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 참석하셔도 좋지 않을까해서 말씀을 드려놓은 상태지만, 아직 불확실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아버지의 외도로 파괴된 가정에서 성장한 남자가 속세를 떠나는 과정을 그린 '뫼비우스'는 지난 6월 초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에서 아들과 어머니의 성관계 장면 등을 이유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지난 16일 열린 두번째 심의에서 또다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다.
이에 김기덕 감독은 지난 18일 김기덕필름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찬반시사회에서 30%이상의 반대표를 얻을 경우, 재심의 결과와 관계없이 개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한바 있다.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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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화 '뫼비우스' 포스터 ⓒ 화인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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