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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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 2골' 레알, 천적 리옹과 힘겨운 2-2 무승부

기사입력 2013.07.25 08:5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패비의 난관에서 벗어났다. 6분만에 2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으로 천적 올림피크 리옹과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가진 리옹과의 친선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은 신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레알이 자랑하는 기대주 알바로 모라타를 비롯해 카세미로가 연이어 득점을 기록해 2골을 먼저 내줬던 레알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냈다.

하지만 다소간의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한때 리옹은 레알의 천적으로 군림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자주 마주해 레알의 항해를 막는 암초로서의 구실을 했다. 하지만 조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이후 레알 천적으로서의 면모가 점차 사라졌던 리옹이었다.

비록 프리시즌이지만 이날 경기는 다시금 천적의 기세를 되찾을 수 있을만한 경기였다. 리옹은 전력 다지기 중인 레알을 맞아 더욱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선보이며 안첼로티의 레알에 과제를 던져 줬다.

리옹은 전반 20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크렐망 그리니에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리옹은 후반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17분 간판 공격수 리산드로 로페스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레알은 2점차 리드로 압박했다.

경기 막바지로 가던 순간 레알은 서서히 공격의 날을 보이기 시작했다. 후반 33분 모라타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레알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던 후반 39분 중앙 미드필더 카세미로가 전방에 가담해 앙헬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아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려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경기 장면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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