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메이저리그(MLB) 전문가에게 야구장 시설 개선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KBO는 23일부터 스타디움 디자인과 필드 메인터넌스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자 MLB 공식 자문위원인 머레이 쿡(브릭맨 그룹 대표)을 초청해 26일까지 국내 프로야구 구장의 주요 5대 필드 시설을 평가하고 구장 시설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단의 주요 시설 평가항목은 야구장의 흙, 잔디, 펜스 및 보호벽, 조명, 그물망이며 MLB 구장 및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올림픽 등 국제 대회 개최 구장의 점검 기준에 의거해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또 이번 구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평가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참고로 KBO 차원의 '구장 주요 시설물에 대한 기준 및 관리지침서'를 작성, 관리지침서의 내용에 대해 각 구단의 의견 수렴 후 이를 구단과 지자체에 배포해 활용토록 권장할 예정이다.
한편 KBO는 향후 국내 5대 주요 필드 시설 외에도 프로야구를 개최할 목적으로 개보수 또는 신축되는 구장들을 대상으로 매표소, 더그아웃, 라커룸, 취재 및 중계 시설물, 스카이박스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구장 가이드'를 제작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O 로고 ⓒ 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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