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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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중국은 한국을 아시아 강팀으로 생각한다"

기사입력 2013.07.23 18:4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중국통' 김영권(광저우)이 중국에서 바라보는 한국축구에 대한 분위기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중국과 2013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0일 호주와 1차전에서 중앙수비수로 나서 무실점으로 이끈 김영권은 이변이 없는 한 중국전에서도 최후방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뛰고 있는 김영권은 중국 선수들을 잘아는 것이 장점이다.

김영권은 중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치른 마무리 훈련에서도 조끼를 입은 주전조에서 미니게임을 펼쳤다.

훈련 후 취재진을 만난 김영권은 "중국을 상대로는 평소보다 영리하게 경기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유는 거친 중국의 플레이 때문. 대표팀은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을 앞두고 황선홍 현 포항 감독이 중국전에서 크게 다친 아픔이 있다.

김영권은 "거친 것이 장점이 될 수 있지만 그만큼 단점도 될 수 있다. 중국을 상대하는 우리는 그 부분을 잘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분위기를 가장 잘 아는 김영권은 "중국 선수들은 한국이 자신들보다 더 조직적이고 개인능력도 좋다고 생각한다. 한국을 아시아 강팀이라고 말할 만큼 강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중국에서 바라보는 한국을 설명했다.

한국은 가장 최근인 지난 2010년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했지만 역대전적에서 16승11무1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중국은 이를 두고 '공한증(恐韓症)'이라고 부르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영권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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