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륜스님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법륜스님이 고부갈등에 명쾌한 해답을 던졌다.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성령은 "아들이 결혼해도 같이 살고 싶다. 그래서 지금도 '너 누구랑 살 거야?'라고 묻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MC들은 "나중에 고부 갈등의 원인이 될 거 같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고부갈등 해결방법을 묻는 질문에 법륜스님은 "결혼 전까지는 가정의 일원이고 결혼하면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거다"라고 말했다.
법륜스님은 "남자가 이중 멤버십을 하는 거다. 과거 클럽으로부터 탈퇴를 정확하게 하라. 어머니에게 감사 인사 하고 새로운 멤버로서 자기 위치를 정확하게 가져야한다"며 남자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머니의 서운한 마음에 대해서는 "어머니의 문제지 내가 관여할 일은 아니다. "엄마가 애를 낳아 키우는 건 아이가 저 혼자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기가 자기 인생 살 수 있을 때 지나치게 고려하는 건 효가 아니다. 다만 병이 들거나 혼자 살 수 없을 때 보살피는 건 자연의 이치고 인간의 도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어머니 되는 분은 자기 생각대로 자식을 데리고 살고 싶으면 결국 딸, 아들이 결혼을 못한다는 결론이 난다. 정말 아이를 사랑한다면 그 아이도 나처럼 자기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사랑이다"라고 전했다.
법륜스님은 또한 "며느리들은 항상 시어머니를 만나면 '좋은 아들 낳아 키워 나에게 줘서 감사하다' 해야 한다. 두 번째는 '빼앗아 와서 죄송합니다'다. 죄송해하고 고마운 마음 두 가지를 갖고 원주인을 돌려주는 마음을 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힐링캠프 법륜스님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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