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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브리티시오픈 2R 공동 2위…메이저대회 15번 째 우승 도전

기사입력 2013.07.20 14:0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제142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서 개인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우즈는 1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링크스(파71·7천19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우즈는 3언더파 139타를 친 단독 선수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보다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11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우즈는 17번홀까지 타수를 잃지 않고 파 행진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버디 퍼트를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친 우즈는 선두인 히메네스에 1타 차로 추격했다. 전 세계랭킹 1위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르루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우즈와 동률을 기록한 웨스트우즈는 1992년 닉 팔도(잉글랜드) 이후 21년 만에 잉글랜드 출신 선수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골퍼 중에서는 '바람의 아들' 양용은(41,KB금융그룹)이 1언더파 70타를 때리며 중간합계 6오버파 148타로 공동 49위로 컷을 통과했다.

김경태(27, 신한금융그룹)는 공동 58위(7오버파 149타), 최경주(43,SK텔레콤)는 공동 70위(8오버파 150타)로 힘겹게 3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세계랭킹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2오버파 154타에 머물며 컷 탈락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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