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를 이끌던 티토 빌라노바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바르셀로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빌라노바 감독이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빌라노바 감독의 건강 악화다.
산드로 로셀 바르셀로나 회장은 "빌라노바 감독이 계속해서 암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며 "암 치료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감독직을 겸하는 것은 무리로 보여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이유를 전했다.
지난 2011년 11월 바르셀로나의 수석코치로 있을 당시 한 차례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던 빌라노바 감독은 지난 시즌암이 재발해 약 10주 동안 바르셀로나를 떠나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치료를 마치고 돌아와 바르셀로나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빌라노바 감독이지만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온전한 몸상태로 돌아오지 못해 사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빠른 시일 내 후임 감독을 결정할 예정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빌라노바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