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캠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태안 사설 해병대캠프 훈련 도중 실종됐던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5명의 시신이 모두 인양됐다.
태안해경은 19일 오후 7시15분경 사고 해역에서 1㎞가량 떨어진 곰섬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이병학(17)군의 시신을 발견해, 실종자 5명 전원을 인양했다.
해병대캠프에 참가해 실종된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5명은 사고 발생 만 하루 만에 모두 숨진 채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숨진 학생들의 시신은 대부분 갯벌에 생긴 깊은 웅덩이인 '갯골'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나승일 차관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대책본부를 만들고, 학교 측의 대처와 미인증 업체 선정 경위, 책임 소재 규명 등에 착수했다.
또한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19일 해병대캠프 본부장 이모(44) 씨와 김모(30) 씨, 이모(37) 씨 등 3명에 대해 해병대 교육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과정에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교육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착용시키지 않는 등의 혐의를 인정했다.
사고가 발생한 태안 해병대캠프는 정부에서 미인증한 사설 업체로 대부분의 교관이 아르바이트생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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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해병대캠프 ⓒ 뉴스Y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