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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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에닝요 중국 이적설 보도…장춘은 '묵묵부답'

기사입력 2013.07.18 23:54 / 기사수정 2013.07.19 00:0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에닝요(전북 현대)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현지 언론이 에닝요의 이적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그 진위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중국 매체 '소후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장춘 야타이가 180만 유로(약 26억 원)에 전북 현대의 주축 선수인 에닝요를 영입했다"며 에닝요의 중국행을 전격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독일 현지 이적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의 내용을 인용해 "이미 에닝요가 장춘 야타이 선수로 기록돼 있는 상황"이라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에닝요의 이적에 관해 전북은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없었던 상황이다. 당사자인 장춘 야타이 역시 묵묵부답이다. 이와 관련해 소후 스포츠는 "네닝요 이적에 관해 장춘 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소속 기자가 장춘 야타이 팀훈련을 취재하던 도중 이적 정황을 감지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현지에선 에닝요의 이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눈치다. 소후 스포츠 역시 그간의 장춘 구단 측 인터뷰 등을 근거로 들며 에닝요 영입에 성공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 매체는 "아직 이적설이 직접 확인된 바는 없지만 이전 클럽이 '아직 이적시장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린 무슨 영입이든 할 수 있다'며 계속 말했던 것을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장춘의 최근 동향을 에닝요 이적의 근거로 삼았다.

소후 스포츠에 따르면 에닝요는 오는 19일 중국 장춘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계약할 것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이 성사될 경우엔 브라질 세리에B 출신 이사크의 대체자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에닝요는 한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단이 올림피크 리옹과의 친선전이 열릴 프랑스로 떠난 사이 에닝요는 이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에닝요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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