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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올스타] '정진호 3안타 폭발' 남부, 북부에 진땀승

기사입력 2013.07.18 19:47 / 기사수정 2013.07.18 20:0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포항, 강산 기자] '스타 등용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의 승자는 남부리그(이하 남부)였다. 

남부는 18일 포항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전서 북부리그(이하 북부)에 4-3 한 점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남부는 역대 6차례 퓨처스 올스타전서 4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했다. 또한 2년 전 당한(2012년 우천 취소) 6-7 패배를 설욕하는 데도 성공했다. 

출발은 남부가 좋았다. 1회초 1사 후 정진호(상무)의 우익선상 3루타에 이은 황정립(KIA)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기세가 오른 남부는 2회초 박상혁의 안타와 조홍석, 이홍구의 연속 볼넷을 묶어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박민우의 2루수 땅볼과 정진호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북부는 클리닝타임을 앞둔 5회 추격을 시작했다. 5회말 선두타자 강병의의 볼넷에 이은 한상일의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박승욱의 2루수 땅볼로 2-3,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남부의 뒷심은 강했다. 7회말 임종혁의 안타와 정진호의 도루 등을 묶어 만든 2사 1, 3루서 강진성의 좌전 적시타로 4-2를 만들었다. 사실상의 쐐기점이었다. 북부는 9회말 박계현의 볼넷과 김인태의 3루타를 묶어 3-4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3루에서 득점타가 터지지 않아 그대로 고개를 숙였다.
 
남부 선발로 나선 김윤동(KIA)은 2이닝을 2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정진호(상무)와 황정립(KIA), 박상혁(NC)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특히 정진호는 결승 득점 포함 3안타 1타점 1도루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북부 선발 윤지웅(경찰청)은 1⅔이닝 만에 4피안타 3실점 부진투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등판한 계투진이 나머지 7⅓이닝을 3안타 5볼넷에도 2득점에 그친 집중력 부재도 아쉬웠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정진호가 3루타를 터트린 뒤 박치왕 상무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득점에 성공한 정진호가 선수단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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