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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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거탑' 공식입장 "표절 아니다, 원작 만화 존재"

기사입력 2013.07.18 14:06 / 기사수정 2013.07.18 14:09

이준학 기자


▲환상거탑 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tvN 드라마 '환상거탑'의 김기호 작가가 표절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김기호 작가는 지난 11일 '환상거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0일 불거진 표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작가는 "'환상거탑'은 저와 이광근 작가가 2009년에 만화로 연재했던 작품을 각색해 드라마화 시킨 작품이다. 기획안은 그보다 1년 전쯤 만들었으니 2008년에 기획됐던 작품인 셈"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 작가는 "그러니 일부에서 '작년에 보내셨다는 기획안을 도용했다'는 오해는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2009년 이전에도 '기묘한 이야기'나 환상특급 콘셉트의 판타지 드라마 기획안들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작가라면 누구나 한번쯤 관심을 갖는 장르"라고 반박했다.

김 작가는 "그래도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면 게시판에 메일 주소를 남겨 달라. 저와 이광근 작가의 이름으로 2009년에 연재한 원작 만화를 확인시켜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작가는 "부디 오해가 풀리셨기를 빌고 앞으로 방송되는 방송에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아이디 'lee****'를 쓰는 네티즌은 지난 10일 공식 홈페이지에 "제가 지난해 보낸 기획서와 너무 비슷하다"며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디어 도용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다음날 김 작가가 직접 해명에 나섰고 방송 다음날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한편 17일 첫 방송된 '환상거탑'은 기존 드라마의 정형화된 소재와 형식의 틀을 과감히 깬 판타지 옴니버스 드라마로, 첫 방송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범죄의 피해자와 가해자의 입장을 돌아보는 에피소드 '인권존중'과 시간의 소중함을 잊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한 남자를 통해 판타지 세계를 그린 '타임은행'이 방송됐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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