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가 구단이 선정한 전반기 최고의 신인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전반기를 정리하며 분야별 우수 선수를 선정, 발표했다.
여기서 류현진은 '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를 제치고 전반기 최고 '루키'로 선정됐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푸이그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4월과 5월의 활약을 포함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푸이그 역시 맹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6월부터 합류한 것이기에 류현진에게 밀렸다는 것이다.
류현진은 전반기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16⅔이닝을 소화하며 7승 3패 평균자책점 3.09의 뛰어난 성적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전반기 MVP에는 애드리언 곤살레스가 뽑혔다. 곤살레스는 전반기 91경기에 출전, 타율 2할9푼7리 101안타 14홈런 59타점으로 활약했다.
전반기 사이영상 투수로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선정됐다. 커쇼는 전반기 20경기에 출전, 145⅓이닝(ML 1위)을 소화하며 8승 6패 평균자책점 1.98 139탈삼진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라는 사실은 올 시즌 커쇼와 활약상을 그대로 대변해준다. 이에 다저스도 '커쇼는 오렐 허샤이저 이후 다저스 최고의 선발'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또 전반기 최고 구원투수로는 켄리 젠슨이 선정됐다. 젠슨은 45경기에 출전해 3승 3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2.33 의 활약을 펼쳤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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