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상거탑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첫 방송된 '환상거탑'이 의미 있는 내용과 반전의 묘미를 함께 전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17일 방송된 '환상거탑' 1회에서는 '인권존중', '타임은행' 두 편의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특히 '인권존중'은 범죄의 피해자와 가해자의 입장을 돌아볼 수 있었던 이야기였다.
'인권존중'은 아이가 있는 여성을 죽이는 등 연쇄 살인을 저지른 김민철(강성진)이 호텔 못지않은 안락한 교도소에서 무기징역을 살며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에피소드의 제목처럼 죄수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모습이었다. 친환경 소재로 꾸며진 방은 물론 매일 최고급 식단이 제공됐다.
김민철은 연쇄 살인범에게 최고급 대우를 해주는 'M교도소'를 의심했다. 하지만 교도소에서는 죄수들을 교화한다는 목적으로 김민철에게 여성 수감자 함께 지내도록 했다. 거부감을 가졌던 김민철은 서서히 여성 수감자와 사랑에 빠졌다.
교도소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은 김민철의 부인된 여성 수감자가 출산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출산과 함께 부인이 사망한 것이다. 김민철은 슬픔을 주체하지 못했다.
반전은 여기에 있었다. 'M교도소'는 죄수를 교화하기 위한 곳이 아니라 죄수의 삶을 통째로 흔들어 범죄자에게는 처벌을, 피해자 가족에게 보상을 하는 곳이었다.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환상거탑' 첫 방송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들었다. '환상거탑'은 '푸른거탑', '남녀탐구생활'의 김기호 작가가 대본에 참여해 제작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환상거탑 ⓒ tvN '환상거탑'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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